News

News

“공기청정기, 주요 성능에 차이 있어”

 

한국소비자원, 공기청정기 8개 제품 시험·평가

 

 

구입가격 최대 6, 연간 유지관리 비용 최대 2배 차이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이 공기청정기 8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미세먼지 제거성능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으나 제품별로 주요 성능에 차이가 있었고 구입가격은 최대 6배, 연간 유지관리 비용도 최대 약 2배 수준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은 △삼성전자(AX070B812SND) △대원씨티에스(AC-M13-SC) △위니아(WPA25D0XSW) △위닉스(APRM833-JWK) △코웨이(AP-2021A) △쿠쿠홈시스(AC-20T20FWH) △LG전자(AS202NBHA) △SK매직(ACL-20U1C)이다.

▲표준사용면적(미세먼지 제거성능)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청정기 작동 시 집진에 의한 미세먼지(지름 0.3㎛) 제거성능을 면적(㎡)으로 환산한 값인 표준사용면적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표시값의 90% 이상)을 충족했고, 제품별로 51.5~85.2㎡ 범위 수준이었다.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은 삼성, 위닉스, 코웨이, 쿠쿠, LG, SK매직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인 폼알데하이드·톨루엔, 3대 생활악취의 원인이 되는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하이드·초산 등 5개 가스의 제거율을 확인한 결과 6개 제품이 평균 87%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자동모드 미세먼지 제거성능은 삼성, 샤오미, 위니아, 위닉스, 코웨이, LG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자동모드 설정에서 고농도의 미세먼지(지름 0.3㎛)가 보통 수준으로 낮아질 때까지 소요된 시간을 측정한 결과 6개 제품이 9분 이내로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소음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정격풍량(최대풍량)으로 운전 시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한 결과 모든 제품이 55㏈ 이하로 관련 기준을 충족했고, 표준사용면적이 가장 작은 샤오미 제품이 46㏈, 나머지 7개 제품은 49~53㏈ 범위 수준이었다.

▲안전성 및 표시사항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구조, 누전·감전 등의 전기적 안전성, 오존 발생량은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을 충족했고, 모든 제품의 필터에서 유해성분(CMIT, MIT, OIT 등)이 불검출되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라벨 표시의 정확성 및 의무표시사항 확인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연간 유지관리 비용(전기요금 및 필터교체 비용)은 제품 간 최대 약 2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청정기를 정격풍량(최대풍량)으로 작동 시 발생하는 제품별 연간 전기요금은 표준사용면적이 가장 작은 샤오미 제품이 1만 40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위니아 제품은 2만 6000원으로 가장 비싸 최대 약 1.9배 차이가 있었다. 제품별로 사용가능 면적(표준사용면적)이 상이하므로 단위 면적(㎡)당 에너지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위닉스 제품이 1㎡당 연간 19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위니아 제품은 305원으로 가장 비쌌다.

제품별로 필터 권장교체주기는 최소 6개월 ~ 최대 14개월로 차이가 있었으며 1년마다 교체할 경우 쿠쿠 제품이 5만 42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매직 제품은 12만 원으로 가장 비싸 최대 2.2배 차이가 있었다.

▲무게, 보유기능 등은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필터를 장착한 제품 무게는 7.3~18.5㎏ 수준이었고, 제품별로 IoT 앱 연동· 이동 바퀴·손잡이 등 편의 관련 보유기능에 차이가 있어 구매 전 필요한 기능 등을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공기청정기 구매 시에는 주요 성능·가격·유지관리(전기요금·필터교체) 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제품별로 주요 성능(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 자동모드 미세먼지 제거성능)·구입가격·연간 유지관리 비용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종합평가표의 결과를 참고하여 사용 목적과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