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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낱말 Scoring the Words>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120일까지 개최

 

서울시립미술관이 11월 20일까지 서소문본관에서 <춤추는 낱말> 전시를 개최한다.

<춤추는 낱말>은 2014년부터 서울시립미술관이 진행해 오고 있는 ‘비서구 지역 전시 시리즈’의 일환으로서 올해는 아시아를 조망한다. 아시아에 기반을 두고 혹은 아시아를 둘러싼 논의에 천착해온 다국적 작가, 기획자, 연구자, 음악가 등 총 14명(팀)의 다채로운 실천들로 채워진다.

이번 전시는 2022년 서울시립미술관의 전시 의제인 ‘시(poetry)’를 공동의 심상을 담은 대중의 노래이자 저항 언어로 해석한다.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주체로서 동시대 아시아를 둘러싸고 동시다발적이며 다양한 방향으로 펼쳐진 현상들을 관찰하고, 이에 대해 쓰고 말하는 창작자들의 실천을 일종의 시로 간주한다. 드로잉, 콜라주, 영상, 퍼포먼스, 워크숍, 라디오 송출 등 다채롭게 펼쳐지는 이들의 실천을 통해 전시는 오늘날 아시아에서 공동의 의식과 감각이 어떻게 구성되고 어떤 양태로 발현되는지를 다각도로 살피며, 나아가 ‘함께함’의 의미를 재고해 본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작품의 감상을 넘어 관객들과 함께 다양한 행동과 사건을 모의할 수 있는 ‘접근점’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함께함’의 감각과 ‘연결’의 경험을 만들어간다. 관객들은 사전 모집을 통해 워크숍, 공연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퍼포먼스 작품의 퍼포머가 되어 보다 적극적으로 전시에 참여할 수 있다. 

 

 

▲ 강서경 ‘검은 유랑’ 이미지 제공 서울시립미술관, 사진 촬영 김경태

 

 


▲ 홍영인 ‘Prayers No. 1-39’ 이미지 제공 작가, 주영한국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