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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초현실주의 거장들 展’


 

로테르담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 걸작전

 

 

초현실주의와 관련된 자료와 다양한 작품으로 전시

 

예술의전당은 경향신문, (주)컬쳐앤아이리더스,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과 공동으로 ‘초현실주의 거장들: 로테르담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 걸작전’(이하 ‘초현실주의 거장들 展’)을 오는 3월 6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초현실주의 거장들 展’은 유럽 전역에서 가장 많이 초현실주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보이만스 판뵈닝언 박물관의 주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박물관의 2017년 전시 ‘A Dream Collection’의 작품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앙드레 브르통, 살바도르 달리 르네 마그리트, 만 레이, 마르셀 뒤샹 등 초현실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 약 180여 점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초현실주의 혁명 △다다와 초현실주의 △꿈꾸는 사유 △우연과 비합리성 △욕망 △기묘한 낯익음 등 총 6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이러한 주제 설정을 통해 초현실주의가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발전하고 확산하였는지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초현실주의의 전모를 살펴보는데 도움을 준다. 초현실주의 사조의 시발점이 된 앙드레 브르통의 ‘초현실주의 선언’을 비롯해 르네 마그리트의 ‘금지된 재현’, ‘그려진 젊음’, 살바도르 달리의 ‘머리속에 구름 가득한 커플’, ‘아프리카의 인상’, 마르셀 뒤샹의 ‘여행 가방 속 상자’ 등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회화와 입체 작품을 통해 초현실주의의 시작과 흐름을 훑어볼 수 있다. 

‘초현실주의 거장들 展’은 그 시대의 불안과 돌파구를 조망하기 위하여 특정 작가의 작품에 치우치지 않고 초현실주의와 관련된 자료와 다양한 작품을 차분히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은 “전후의 불행과 희망이 중첩된 1차 세계대전 이후의 세계와 코로나19에서 일상을 회복하는 지금이 묘하게 닮아있다. 많은 시민들이 이번 전시를 보고 코로나19 이전과 같이 일상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살바도르 달리 ‘머리에 구름이 가득한 커플(1936)



르네 마그리트 그려진 젊음(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