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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리바트 컬러 팔레트’ 개발


 

에이브 로저스와 협업해 자체 컬러 매뉴얼 개발

심해에서 영감 얻은 126가지 색상, 디자인 역량 강화

 

현대리바트가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해 세계적 건축 거장인 리차드 로저스의 컬러 세계에 영향을 받은 영국 에이브 로저스와 손잡고 컬러 정체성 확립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털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는 자체 컬러 매뉴얼 ‘리바트 컬러 팔레트’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가구업체에서 CI용 색상 개발에 나선 적은 있지만 현대리바트처럼 전사적인 컬러 정체성 확립에 나선 건 매우 이례적”이라며 “향후 선보이는 책상, 수납장, 소파 등 모든 가구 제품은 물론,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디자인 등에 ‘리바트 컬러 팔레트’가 포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는 브랜드 철학인 ‘진정성∙가치∙차별화’를 표현할 수 있는 고유의 색상 개발을 위해 지난해 초부터 별도의 전담 조직을 꾸리고 영국의 에이브 로저스 디자인(Ab Rogers Design, ARD)사와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에이브 로저스 디자인은 ‘더현대 서울’이 들어선 서울 여의도 파크원을 비롯해 프랑스 퐁피두센터, 영국 밀레니엄 돔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 거장 ‘리차드 로저스(Richard Rogers)’와 그의 아들이자 유명 실내건축 디자이너인 ‘에이브 로저스(Ab Rogers)’가 설립한 건축 및 실내 디자인 전문기업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에이브 로저스 디자이너는 “‘리바트 컬러 팔레트’ 색상의 영감을 심해에서 찾았다”면서 “현대리바트의 끝없는 도전정신과 향후 성장 가능성이 그 깊이와 끝을 알 수 없는 바다와 공통점이 많은데다 바다의 표층부터 심해까지 각 바다의 깊이에 따라 볼 수 있는 다양한 해양생물의 모습에서 현대리바트만의 고유한 색채를 고안해 냈다”고 말했다.

‘리바트 컬러 팔레트’ 색상은 브랜드 마스터 컬러인 ‘어비스 블루(Abyss Blue)’를 비롯해 베이스, 브릿지, 포인트 컬러 등 3가지 부문의 총 126가지 색상으로 구성된다. 

현대리바트는 최근 리바트 BI 색상을 마스터 컬러 ‘어비스 블루’로 바꿨으며,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새로 오픈하는 매장 등에도 새로운 BI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리바트 컬러 팔레트’ 색상을 반영한 2021년 가을·겨울 시즌 신제품 개발을 마쳤으며, 향후에는 리바트 빌트인∙리바트 오피스 등 B2B 가구 디자인에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현대리바트가 이처럼 컬러 정체성 확립에 나선 것은 디자인 역량 강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쏟고 있는 ‘디자인 퍼스트’ 전략과 맥을 같이한다. 현대리바트는 B2C 가구시장 공략을 위해 디자인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기존과는 차별화된 디자인의 제품 개발 및 CMF(색상, 소재, 마감 등)를 연구하는 조직인 크리에이티브 랩(Creative Lab)을 별도로 신설했다. 또한, 국내 가구업계에서 금기시돼 왔던 원색 계열의 파격적인 색상의 가구 제품 30여 종을 선보이기도 했다.

 

▲ 심해에서 영감을 얻은 ‘리바트 컬러 팔레트 콘셉트’ 소개 그래픽 이미지. 동탄 전시장을 포함한 주요 매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 ‘리바트 컬러 팔레트’ 색상이 적용된 옷장 ‘피치노’. ‘폴리메탈릭 그레이(Polymetallic Grey)’,  

‘너비 캑터스 코럴 그린(Knobby Cactus Coral Green)’, ‘험프백 웨일 블루(Humpback Whale Blue)’ 등 

과감한 색감과 기하학적인 ‘오렌지 패턴’이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