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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


 

주한스웨덴대사관과 한국디자인진흥원, 이케아 코리아는 지난 6월 1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2019년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Korea+Sweden Young Design Award)’ 시상식을 개최하고 강유진, 박상희, 이하영 디자이너를 최종 수상자로 발표 및 시상했다.

수상자들은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라는 올해의 주제에 부합하는 의미 있고 창의적인 디자인 접근은 물론 ‘혁신’과 ‘지속가능성’, ‘더 나은 미래’라는 공모전의 3가지 핵심 가치에도 적합한 디자인을 제시하여 모든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는 디자인 결과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는 한국과 스웨덴의 디자인 교류를 확장하고 디자인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지난 2월 처음 시작한 한국 디자이너 대상 디자인 공모전이다. 열정 있는 젊은 한국 디자이너들에게 훌륭한 디자인이 사회와 삶을 개척하는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영감을 주고,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하며 글로벌 차세대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공모전의 첫 시상식은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스웨덴공예디자인협회(Svensk Form)에서 스웨덴대외홍보처, 스웨덴공예디자인협회,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이케아 코리아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는 스웨덴을 국빈 방문한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스웨덴 실비아 왕비와 직접 참석하여 수상자들과 한-스웨덴 양국 디자인계 인사들을 격려해 더욱 특별한 행사가 되었다.

김정숙 여사는 격려사를 통해 “‘좋은 것은 함께 쓰고 싶다’는 그 마음은 평등한 사회를 만들며, 배려가 담긴 ‘모두를 위한 디자인’은 성별, 나이, 언어, 장애 등이 벽이 되지 않게 사회적 약자의 존엄성을 지키며 불편과 불가능을 편리와 가능으로 바꾼다”면서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를 통해 두 나라 젊은 디자이너들의 혁신과 창의력이 전 인류가 존엄한 삶을 살아가는데 공헌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웨덴공예디자인협회 맛스 비드봄 매니징 디렉터는 “2019년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의 최종 수상자 3인은 디자인이 사람들의 생활환경과 지속가능한 미래에 어떠한 변화를 줄 수 있는지 그 영향력을 잘 보여줬다”고 말했다.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 심사는 두 나라의 디자인 전문가, 다양한 디자인 분야의 오피니언 리더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단계별, 다각적인 평가로 진행되었다. 많은 참가자들이 디자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포용 디자인’을 주제로 한 작품을 출품하였고, 이 중 창의성, 미적 가치의 적합성, 포용성, 영향력이라는 평가기준에서 사람과 사회 그리고 지구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3개의 출품작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코리아+스웨덴 영 디자인 어워드의 최종 수상자 3인에게는 향후 글로벌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고자 이케아 본사를 포함한 스웨덴 디자인 견학을 비롯해 오는 11월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인 전문 전시회인 ‘디자인 코리아’ 등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주한스웨덴대사관이 주최하는 다양한 홍보 전시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강유진 ‘새로운 가능성’은 간결한 디자인과 뛰어난 기능성을 갖춰 다양한 신체적 조건에서도 활용 가능한 식기 디자인이다. 신체적 어려움으로 혼자 식사에 불편을 겪는 이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로 다양성과 포용성을 표현하고 있다.  박상희 ‘DIY 하우스 키트’는 몇 가지 수공구만으로도 손쉽게 집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모듈형 소형 건축 디자인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보금자리를 꾸밀 수 있도록 하는 자원 효율적 스마트 솔루션을 세련된 디자인과 색상이 돋보이는 ‘리빙 패키지’로 제공한다.  이하영 ‘레터 데스크’는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해 포용 디자인을 구현했다. 소외계층의 아이들에게도 책상을 제공해 그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배우고 성장하며 나아가 모두를 위한 평등과 사회적 참여의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반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