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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림보 특별전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 621일까지 개최

카드보드로 예술과 놀이의 경계를 넘나들어

 

롯데갤러리 인천터미널점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전시 <스페인 그래픽 스튜디오 밀림보 특별전: JUST PLAY>를 오는 6월 21일까지 개최한다.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밀림보(MILIMBO)는 후안호 G. 오예르(Juanjo G. Oller)와 그의 아내이자 교사인 트리니타트 오르시나(Trinitat Orcina) 2인으로 구성된 그래픽 스튜디오이다. 2007년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작은 북페어에서 포스터, 동화책을 선보이며 시작된 밀림보는 딸의 생일 선물을 위해 카드보드 장난감을 만든 계기로 카드보드를 이용해 예술과 놀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세계를 펼치며 전시, 워크숍, 공간설치 등 유럽 전역에서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자신만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데에 정해진 연령은 없습니다”라고 이야기하는 밀림보의 예술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자유로운 작품들을 선보이며 전시장을 놀이터로 변신 시킨다. 머리, 몸통, 팔, 다리 등 카드보드 모듈을 직접 조립하여 이 세상에 없는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변이생물(Phylum Fantasticum)’을 비롯해 카드보드 장난감 ‘블록시티(Bloc City)’를 참여형 게임 설치작품으로 재구성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한, 25개의 종이 블록(5×5×5㎝)으로 상상의 이미지를 놀이로 완성하는 밀림보의 대표적인 게임 ‘그래픽 블록(Graphic Blocks)’은 각 면에 있는 무늬들을 자유롭게 구성하여 스스로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처럼 관객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되는 작품들 이 외에도 작가의 그래픽 세계를 엿볼 수 있는 10장의 포스터와 20여 점의 장남감, 게임, 책들이 전시되어 폭시와 연계된 경험이 이어질 예정이다.

아뜰리엘(Ateli-el)에서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기는 놀이를 제안, 정해진 방식과 규칙 없이 누구나 한 명의 작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한 밀림보의 철학을 접목한 대형 게임 공간이 마련되어 상시로 놀이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밀림보의 카드보드 모듈 작품의 시작이기도 한 ‘정글링(Jungling)’이 약 15m 그래픽월로 재구성 된다. 이 공간에서는 밀림보 특유의 심플한 모양의 패턴과 캐릭터를 발견할 수 있는데 글 없이도 소통할 수 있는 영역을 개척하고 싶었던 작가의 상징적 표현이 관객들의 상상을 자극할 예정이다.

전시장을 찾는 관객들에게는 스티커를 이용해 나만의 캐릭터를 완성할 수 있는 카드보드 봉투 키트가 제공되며 완성된 작업은 소장할 수 있다. 또한, 밀림보를 대표하는 포스터, 책, 장남감, 게임 일부가 큐레이션되어 전시 한정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032-242-2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