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 주는 조명 출시
네이버 ‘클로바 램프’
AI 탑재한 스마트 조명

 

네이버는 AI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스마트 조명 ‘클로바 램프(CLOVA Lamp)’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클로바 램프(CLOVA Lamp)’는 책상 스탠드 조명 아래 책이나 신문을 두면 자동으로 읽어주는 스마트 조명으로 책을 올려두면 별도 지연 시간 없이 바로 읽어준다.

‘클로바 램프’에는 책을 읽어 주기 위한 다양한 AI 기술이 적용됐다. 먼저 활자가 인쇄된 종이에 빛을 쏘여서 글자를 인식하는 광학 문자 판독 기술(OCR)로 동화책, 한글책, 영어책 등 램프 아래에 펼쳐진 책의 글자를 텍스트 형태로 변환한다. 책·신문·잡지 등 어떤 매체든 한글, 영어로 된 문자는 모두 인식 가능하다. 이를 AI 음성 합성 기술인 ‘클로바 보이스’를 통해 아이나 성인의 목소리로 읽어주는 식이다.

‘클로바 램프’는 영어 학습 도우미 기능도 갖췄다. 문장을 따라 읽으며 말하기 학습을 돕는 에코리딩, 아이가 소리내 읽은 음성을 녹음해 네이버 클로바 앱에서 다시 듣는 셀프 리딩 기능을 활용한 영어 말하기 학습이 가능하다. 한글 단어나 문장의 영어, 일본어, 중국어 표현을 음성으로 물어보면 원어 발음을 들려준다. 제품 가격은 23만 9000원이다. 

네이버 측은 “클로바 램프는 글자를 읽는 게 익숙하지 않은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 어르신들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고 말하며 시중의 프리미엄 조명 제품에서 제공하는 자동 밝기 조절 기능과 사용 상황에 맞는 4가지 색온도 모드(독서, 창의력, 수리, 수면) 기능도 적용했다”고 말했다. 1833-5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