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 인조대리석 '하넥스' 신규 컬렉션 출시
자연으로부터 영감 받은 디자인 ‘캐스케이드 & 베나토’, 하넥스로 미국 시장 공략

 

현대L&C가 인조대리석 ‘하넥스’의 신규 컬렉션인 ‘캐스케이드(Cascade)’와 ‘베나토(Venato)’를 출시했다.

'하넥스'는 MMA(메틸메타아크릴)계 인조대리석으로 자재 간 이음매가 없는 부드러운 가공이 가능하여 주로 주방가구나 카운터의 상판, 병원·학교·박물관 등 상업 시설에 건축 마감재로 사용되는 소재다. 공극이 없는 무공질 자재이기 때문에 내오염성과 방수성이 우수하고, 위생성이 뛰어난 것이 강점이다. 이번에 출시된 ‘하넥스’의 신규 컬렉션 △캐스케이드 △베나토는 각각 6종, 2종의 패턴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 계단식 폭포에서 영감을 받은 ‘캐스케이드’는 흐르는 물을 닮은 섬세한 패턴이 특징이다. ‘베나토’는 칼라카타 패턴과 흐름무늬의 조화로 마블 디자인을 재해석해내며 고급스러움과 고풍스러움을 동시에 담아 세련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현대L&C 관계자는 “국내·외 건축가 및 인테리어 디자이너 대상 인터뷰, 빅데이터를 통한 트렌드 분석 결과 등을 바탕으로 하넥스 신규 컬렉션 개발을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을 위해 다양한 채널의 전문가들과 적극적으로 협업을 펼칠 계획이며 고객이 만족할 제품을 지속 개발하여 국내·외 인조대리석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L&C의 하넥스 신규 컬렉션 ‘캐스케이드’와 ‘베나토’는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직영전시장 ‘갤러리Q’에 전시되어 있다. 

이와 함께 현대L&C는 미국 2위 건자재 유통업체 ‘로우스(Lowe’s)‘에 인조대리석 하넥스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우스‘는 전 세계에 2400여 개, 북미에서 2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건자재 유통 체인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하넥스‘ 제품은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에 위치한 로우스 130여 개 매장에서 우선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L&C는 국내 세종사업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우선 수출하고 향후 미국 텍사스 하넥스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까지 추가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북미 지역의 2000여 개 로우스 매장에 하넥스를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향후 3년간 하넥스 매출(누적) 목표도 500억 원으로 잡았다. 앞서 현대L&C는 지난 5월 생산 인프라 확충을 위해 미국 텍사스에 하넥스 공장을 설립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3만3057(약 1만 평)㎡ 규모로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가게 되면 연간 30만 장의 하넥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하넥스 생산 규모의 40%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올 상반기 하넥스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 현지법인의 인조대리석 전담 영업 인력도 20%가량 늘렸다. 이를 기반으로 로우스와 같은 현지 유통채널에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현지 대형 프랜차이즈로부터 카운터·테이블 상판 등에 대한 추가 수주에도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대L&C 관계자는 “북미 인조대리석 시장 공략에 속도가 나기 시작하면서 올 9월까지 북미 지역의 미국 법인과 캐나다 법인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이상 신장하고 있다”며 “1600억 원 수준인 북미 매출 규모도 3년 내로 2500억 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080-729-8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