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1∼2인 가구를 공략하는 가전 브랜드 ‘모드비(Modevi)’를 출시했다.

‘모드비’의 타깃은 MZ세대와 1∼2인 가구이며, 감각적인 디자인과 과하지 않은 적당한 크기를 갖춰 공간 활용도가 좋은 제품으로 구성된다. 회사 측은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모드비’ 소비자를 위해 젊은 감성에 맞는 가전제품을 선보이면서 독자 브랜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드비’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소비자가 원하는 색상과 디자인, 차별화된 기능을 갖추고 개인 공간에 딱 맞는 ‘피트인(Fit-in)’ 제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모드비’ 브랜드로 가장 먼저 출시하는 제품은 618리터 용량의 ‘피트인 4도어 냉장고’와 ‘와인 에디션 냉장고’다.

‘피트인 4도어 냉장고’는 1∼2인 가구가 쓰기 충분한 용량으로 주방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고객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최근 소형가구가 많아지는데도 냉장고는 아직 대용량 제품이 주류여서 고객 선택의 폭을 확장하기 위해 출시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안지홍 캐리어 사업전략실 이사는 “현재 국내 1∼2인 가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냉장고는 800리터 이상이 70% 넘게 차지하고 있다”며 “800리터 냉장고를 구매하면 주방공간  활용이 굉장히 한정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와인 에디션 냉장고’는 하단에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복합 냉장고로 와인 16병을 넣을 수 있어 집에서 와인을 즐기는 ‘홈술족’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캐리어는 냉장고를 시작으로 1인 가구에 적합한 공간 절약형 주방가전 라인업을 내년까지 다양하게 확대할 예정이다. 앞으로 출시할 ‘모드비’ 제품으로는 김치에디션 냉장고와 냉동고, 소형 세탁기,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인덕션, 스팀 에어프라이어 등이 있다.

캐리어 관계자는 “시장에서 호평 받는 냉장고 분야에서 주방가전과 생활가전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현세대 감성에 맞춘 ‘모드비’ 브랜드를 런칭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캐리어는 ‘모드비’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핵심 타깃인 1인 가구와 신혼부부, 홈술족을 겨냥해 ‘가전이 바뀌면 생활이 바뀐다’는 메시지를 담은 브랜드 필름 3편도 공개했다. 1588-8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