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효율·연결성 강화 ‘비스포크’ 신제품
삼성전자, AI 맞춤 기능 적용, 에너지 절감 모델 총 57개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 미세 플라스틱 배출량 줄여

 

삼성전자가 에너지 절감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한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비스포크 라이프 미디어데이’를 열어 2023년형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2023년형 비스포크 신제품은 항공기 수준의 초정밀 가공 기술을 적용해 효율을 높인 컴프레셔, 디지털 제어와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AI 인버터를 사용했다. 국내 에너지 규격 기준 최상위 등급인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고효율 에너지 절감 모델이 총 57개다.

1등급 최저 기준과 비교하면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는 에너지 효율이 최대 30% 높고,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는 효율이 22% 높다. 또한, 여름철 전력 사용량이 많은 에어컨은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에너지를 10% 덜 쓴다. 신제품 중 세탁기와 건조기는 전 모델이 1등급을 충족한다.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에어컨을 통틀어 1등급 제품 비중은 평균 75%다.

아울러 에너지 관리 솔루션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로 ‘AI 절약모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가전 6종은 전력 사용량을 최대 70%까지 추가 절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환경을 배려한 다양한 노력을 제품에 반영했다. 그 중에서도 ‘비스포크 그랑데 AI’ 세탁기는 세탁 시 옷에서 떨어져 나오는 10㎛(마이크로미터) 이상의 미세 플라스틱 배출량을 60% 줄여주는 미세 플라스틱 저감 코스를 탑재했다. 아울러 일회용 건전지가 필요 없는 솔라셀 리모트를 세탁기와 에어컨에 적용하고, 냉장고 내부 박스를 재활용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AI 기능도 강화했다. 올해는 스틱 청소기, 식기세척기, 오븐까지 AI 기능을 갖춰 AI 적용 품목을 15개로 늘렸다. 2019년에 냉장고로 시작한 ‘비스포크’는 지난해 24종에 이어 올해 27종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비스포크‘ 가전의 강점으로 꼽히는 색상 옵션에는 2023년 테마 색상 ‘세이지 그린’이 추가됐다.

삼성전자 DX부문장인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2023년은 기존 비스포크 홈에 친환경, 고효율, 연결성을 추가해 비스포크 라이프 개념을 적용하고 개개인의 삶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하며 “특히 올해 출시하는 비스포크 전 제품에는 와이파이를 탑재해 더 많은 소비자가 손쉽게 전력 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02-225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