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포크 정수기’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 1인 가구 타깃
스마트 클린 케어 기능 탑재

 

삼성전자가 1인 가구 및 소형 가구용 ‘비스포크 정수기’ 신제품을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된 ‘비스포크 정수기’는 4단계 필터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수돗물 속 이물질을 걸러준다. 사흘에 한 번씩 내부관을 자동 살균해 녹농균을 99.9% 제거하며, 정수 모듈을 싱크대 아래에 설치하는 빌트인 디자인을 적용, 파우셋(출수구)을 만들었다. 주방 인테리어를 보다 깔끔하게 조성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간소화한 것이다.

제품을 안 쓸 땐 4시간마다 고인 물을 자동 배수하는 ‘스마트 클린 케어’ 기능도 탑재했다. 또한, 최대 필터 유효 정수량을 1500리터로 제한해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쓸 수 있게 했다. 실제 출수량 이력 기준으로 유효 정수량을 모두 쓰면 교체하는 방식이다. 유효 정수량이 남았는데 불필요하게 필터를 교체하거나 초과했는데 계속 필터를 쓰지 않도록 만든 것이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는 미국국가표준협회(ANSI) 인증 실험기관 NSF와 한국환경수도연구원, 전문 시험기관 노르젠 등에서 102개 유해 물질 제거 인증을 받았다. 필터뿐 아니라 내부관, 파우셋 등 물에 닿는 모든 부품 재질이 1000여 가지 유해 물질에서 안전하다는 점도 NSF가 인증했다. 아울러 다양한 관리 기능을 삼성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했다. 제품은 출수량을 10㎖ 단위로 조절하도록 만들었으며, 모바일 기기로 5단계까지 미리 설정하도록 했다. 이는 분유, 라면 등 다양한 양의 물을 반복해서 받는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뿐만 아니라 출수 온도를 3단계로 제공하고 스마트싱스 앱을 쓰면 40도부터 5도 단위로 11단계까지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쿠킹 서비스 ‘스캔쿡’ 기능을 통해 물을 필요한 만큼 정수기로 보낼 수 있으며, 간편식 바코드를 스캔해 요리법을 확인하는 기능도 갖췄다. 신제품 ‘비스포크 정수기’는 멜로우 베이지와 오프 화이트, 오프 블랙 등 3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69만~109만 원이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신제품은 강력한 정수력과 위생 관리 시스템을 유지하고 맞춤형 옵션을 추가해 소비자들이 깨끗한 물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을 제품에 적용하도록 기획부터 연구개발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02-225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