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대표 정몽진)가 보행로에 적용할 수 있는 차열페인트 ‘스포로드쿨’을 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포로드쿨’은 보행로 및 자전거도로에 적용하는 MMA(메틸메타크릴레이트) 수지 페인트로 차열기능이 특징이다. 태양열을 반사하는 특수 안료를 적용해 아스팔트, 콘크리트의 온도 상승을 막음으로써 도로의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냉방에 사용되는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던 올해 여름, ‘스포로드쿨’이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보행자 편의에 크게 기여했다. 

실제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시험 결과 근적외선 반사율이 77.8%로 일반 MMA 페인트가 10%에서 30% 정도를 보이는 것에 비해 높게 나왔다. 또한, 자체적으로 시편을 만들어 옥외 노출한 결과 표면 온도가 일반 아스팔트 미도장면 대비 15℃ 가량 낮게 측정됐다. 

최근 차열페인트는 폭염과 지구온난화 등의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여름철 도로의 표면온도를 낮출 수 있는 솔루션 중 하나로 인식되면서 지자체들이 차열 기능을 공사 스펙으로 넣는 등 도심 속 열섬 현상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제품 수요와 시장이 증대되고 있다.

KCC 관계자는 “열섬 현상을 완화하고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스포로드쿨을 출시했다”고 말하며 “차열도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에 맞게 KCC는 보행로용 차열도료 스포로드쿨, 외부용 차열도료 스포탄상도(에너지), 수용성 차열도료 숲으로차열상도 등 공공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국내 페인트 선도 기업으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고 밝혔다. 02-3480-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