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안으로 자연을 유입하는 플랜테리어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식물에 인공지능을 결합한 혁신적인 기술과 북유럽 디자인을 더한 ‘나아바(NAAVA)’가 주목받고 있다. 

‘나아바’는 식물의 공기 정화 능력을 극대화하여 실내공기를 자연의 방식으로 정화하는 스마트 그린월 시스템이다. ‘나아바’라는 이름은 북반구 청정지역에서만 자라는 이끼에서 따온 것으로 핀란드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빌레 코코넨’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국내에서는 2018년 정식 런칭했다.

별도의 급배수 시설 없이도 설치가 가능한 나아바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식물 대비 최대 190배의 ‘공기정화 효율’로 실내공간의 화학물질을 분해한다는 점이다. 나아바 1대가 4000개의 공기정화식물 역할을 하는 셈이다. 오염된 실내공기가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된 무기 성장 배지로 흡수되면 식물 뿌리 미생물들이 유해 화학물질을 분해해 공기를 정화한다. 자연 정화된 공기는 나아바 기기 상단부의 팬을 통해 실내공간으로 공급된다. 나아바에서 독자 개발한 무기 성장 배지는 다공성으로 이루어진 자연에서 유래된 무기 성분의 물질로 공기 정화 효율을 높여주는 핵심요소이다. 흙과 같은 유기 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곰팡이, 병해충 등이 발생할 확률이 낮다.

특히, 나아바는 내부 센서가 실내 환경을 측정해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실외 기상 위성 정보와 결합시켜 최적화된 모드로 작동한다. 인공지능은 설치 공간의 온도 및 습도와 식물의 생장을 고려해 관수(급수) 및 작동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 운행한다. 모든 정보는 나아바 서버를 통해 취합되며 원격 제어 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원격으로 조정 가능하다. 또한, 정기방문을 통해 식물과 기기, 수질 등도 관리된다. 유지 관리 전문 인력은 식물의 건강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소독, 질병 및 병해충 예방, 전정 및 교체 등의 식물관리와 시스템 작동 점검 및 기기 수리 지원, 식물에 최적화된 수질 관리 등을 진행한다.

나아바의 제품구성은 △나아바 원 △나아바 원 슬림 △나아바 듀오 3가지 모델로 이루어져 있다. 나아바 원·원슬림 제품은 단면형 모델로 주로 벽면에 설치한다. 나아바 원은 스탠드형으로 벽에 고정 없이 서 있는 모델이며, 나아바 슬림은 가장 폭이 얇은 모델로 벽을 타공해 고정한다. 나아바 듀오는 공간 분리 파티션으로 활용 가능한 양면형 모델이다. 나아바의 적용식물은 미국항공우주국 NASA가 선정한 공기정화식물 중 인체에 무해한 식물로 구성되어 있다. 스킨답서스, 드라세나콤팩타, 레몬서프라이즈, 미니홍콩야자, 무늬홍콩야자, 안스리움 등이 사용된다.

국내에 나아바를 공급하고 있는 나아바코리아 측은 “인간이 실내에 머무는 시간은 하루 중 90%이고 실내공간에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오염된 화학물질 성분들이 900종 이상 존재하지만 국내 시장에는 기계식 공기 정화 시스템이 지배적이고 자연방식으로 공기를 정화하는 솔루션은 전무한 상황이었다”면서 “‘실내 공간에 자연을 들여온다’는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요구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나아바가 그 대안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인테리어 트렌드도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까지 고려하는 설계형태로 확장되고 있어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수요층에게 나아바가 충분히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바코리아의 주요 영업 타깃은 B2B시장으로 현재 오피스, 병원, 카페, 다중이용공공시설 등 공기질과 인테리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하는 여러 B2B 고객사에 설치가 진행되고 있다. 입소문을 타고 자연의 공기를 경험하고 싶은 개인소비자들도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한편, 나아바는 식물을 이용하여 실내 공기를 자연화 하는 식물공기정화 솔루션인 스마트 그린월을 개발하여 전 세계에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핀란드가 본사이며 유럽, 미국 그리고 한국에 진출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과 자연을 결합하여 북유럽 숲의 신선한 공기를 실내공간에 전달하는 기업 비전을 가지고 사업영역을 점차 확장하고 있다. 1661-4760

▲ 스웨덴 PT센터 ‘Hart54’ 설치사례. 건강한 공간과 환경을 중요시하는 트렌드에 맞춰 나아바가 설치되었다. 

▲ 배스킨라빈스(브라운 청담점). 배스킨라빈스의 프리미엄 매장으로 기존 설치된 조경이 고사하고 부패하는 등 유지관리 시 많은 문제점이 발견되어 리뉴얼하며 구성된 새로운 콘셉트 공간이다.  

▲ 웰니스 공간을 표방하는 카페 겸 코워킹플레이스 ‘원앙아리’ 설치 전경. 매장 전면에 나아바를 설치하여 외부에서도 나아바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 퍼시스 부산 OC센터. 사무용가구 1위 업체 퍼시스와 나아바가 협업한 공식 공간. 사무환경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기 위한 협업공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