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예의 다채로운 매력 ‘2020년 우수공예상품’
전통 기법을 접목한 현대 공예 상품 총 31점 지정, 케이리본 마크 부여






◀ 본즈 / 강정은 / 리추얼&묵화(墨畫) 잔 시리즈 ‘가야시대 토기’에서 형태적 모티브를 따온 티컵과 머들러. 투명하고 매끈한 유리 표면과 작가만의 옻칠 기법으로 자연의 이미지를 표현한 독특한 질감이 특징인 상품.

 

유해성 검사까지 마친 ‘2020 우수공예상품’ 31점이 선정 발표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은 공예품의 유통 확대를 목적으로 양산 가능한 공예상품을 선정하는 ‘우수공예품 지정제도’(이하 우수공예상품)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공예상품의 품질과 시장 경쟁력을 높여 안전한 공예상품 유통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의 신뢰감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이번 우수공예상품은 지난 2월 5일부터 4월 5일까지 진행된 공모를 통해 총 249점이 접수되었고, 각 공예분야의 전문가들이 3단계 심사에 참여하여 선정하였다. 이 중 마지막 심사는 공예상품의 안정성 평가로 유해 화학물질 함유 여부를 확인하는 품질검사가 시행되어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공예상품을 선정기준에 포함한 것이 타 공모전과의 큰 차이점이다.

그 결과, 2020년 우수공예상품은 총 31점의 다양한 공예분야의 상품이 선정되었고, 선정된 지정품은 저작권 등록이 완료된 10월부터 대표 누리집(https://www.kcdf.kr/kcraf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수공예상품의 지정 해택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명의의 지정서 교부와 지정표시인 ‘케이리본(K-RIBBON)’ 마크를 부여한다. 또한, 전시·유통 지원,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저작권 등록 지원, 홍보·마케팅 지원, 진흥원 주관 행사 참가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김태훈 원장은 “우수공예품 지정제도를 통해 우수하고 안전한 우리 공예상품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저가 외국산 공예상품의 범람으로 침체된 국내 공예 시장을 활성화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선발된 공예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지정된 공예품과 함께 공예문화의 확산과 공예상품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이인화 / 김덕호, 이인화 / 소만 다식 접시시리즈 

다회에 맞게 정갈하고 차분한 선을 가진 육면체 형태와 흐르는 유약으로 부드러움을 가미하여 조화롭게 연출한 다식 접시시리즈. 

 


▲ 박수이 / 옻칠꽃 다식 접시&처마, 옻칠접시  

전통 공예기법인 ‘협저탈태칠’을 사용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식기. 옻칠기법이 주는 독특한 질감 표현과 현대적 디자인, 

더불어 방습성, 내구성을 고려해 실용성을 동시에 잡은 옻칠 접시.  

 


▲ 무자기 / 심보근 / 팔덕선 부채 트레이 세트  

전통 부채(팔덕선)의 형태를 차용한 디저트 플레이트 세트. 휴대용 선풍기에 밀려 쓰임을 잃은 부채를 실생활에 쓰일 수 있도록 재해석한 상품.


 


▲ 김별희 / 온기 다기 & 백자 소반  

현대인의 생활방식 변화에 따라 쓰임새를 잃어가는 ‘전통 사물’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하여 재탄생시킨 식기와 차 세트.


 



▲ 펠트앤펠터 / 이재범 / 국화 화병                                                    ▲ 글라스밍스 / 박선민 / 리앤티크 글라스 시리즈 3종 

3D프린팅과 펠트기술을 융합하여 한국의 전통건축물인                              폐기된 유리병을 가공하여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컵으로 재탄생시킨 컵과 받침. 

대승사 대웅전 국화꽃문을 모티브로 현대적 감성과 생활양식을 반영한 화병.       무광처리를 통해 톤 다운된 컬러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