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최초 투명 모드 TV로 주목

CES2024 전시회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T’ 공개
개방감은 물론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가 뛰어나

 

LG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2024’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T’로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제품은 자발광(自發光) 올레드 TV로서 뛰어난 화질은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는 투명 올레드와 무선 AV송·수신 기술을 모두 더해 TV로 즐기는 시청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다. LG전자 측은 “전원을 껐을 때 투명한 유리처럼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라며 “이에 따라 개방감은 물론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이미 CES 2024 최고 혁신상을 비롯해 ▲영상 디스플레이 ▲영상·화질 처리 ▲내장기술 ▲콘텐츠&엔터테인먼트 등 4개 부문에서 총 5개상을 받으며 다방면에서 두루 높이 평가 받았다.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올레드 TV를 출시한 이후 롤러블 올레드 TV, 무선 올레드 TV 등 끊임없이 혁신 제품을 내놓으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지속 제공해 왔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의 경우 검은 TV 화면이 집안 인테리어를 저해한다고 느끼는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해결했다. 전원 외 모든 선을 없애 한 차원 높은 미니멀리즘을 구현하고, 설치 장소의 제약 역시 줄였다. 특히 ‘투명 모드’와 ‘블랙 스크린 모드’ 두 가지 화면 모드를 통해 맞춤형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투명 모드’는 다른 TV에서 느끼지 못한 입체감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물고기가 헤엄치는 미디어 아트를 감상하면, 스크린 뒤 공간과 콘텐츠가 겹쳐 보여 마치 내 공간 안에서 물고기가 실제로 유영하는 듯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다. ‘블랙 스크린 모드’에서는 77형·4K 해상도 올레드의 우수한 화질로 영화,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화면 모드를 바꿀 수 있다. AI 성능을 강화한 올레드 전용 화질 음질 엔진 ‘알파11 프로세서’와 출시 10주년을 맞은 LG전자 스마트TV 플랫폼 웹OS는 투명 올레드 T의 장점을 더욱 부각한다. LG전자에 따르면 알파11 프로세서는 기존 알파9 대비 4배 강력해진 AI 성능을 기반으로 그래픽 성능이 70% 향상된 한편, 웹OS 앱 프로세싱 속도 또한 30% 빨라졌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는 고객의 스크린 경험을 새롭게 정의한 제품”이라며 “TV의 한계를 뛰어넘어 세상에 없던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연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1544-7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