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가 다중(3중, 4중) 복층유리의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경량다복층유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중간 유리로 2.1㎜ 두께의 얇은 유리를 적용한 다중 복층유리 구조로 이루어진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다중 복층유리는 5~6㎜ 두께로 구성돼 두껍고 무거워 시공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얇은 유리를 사용할 경우, 열강화 방식으로 처리가 쉽지 않아 내구성을 유지하기 힘든 제약이 있었다. 반면, KCC글라스가 개발한 ‘경량다복층유리 시스템’에는 화학강화 방식의 강화 처리와 단열을 위한 로이코팅을 입힌 2.1㎜ 유리가 적용돼 기존과 동일한 내구성과 단열성은 유지하면서도 무게를 절반 가까이 줄여 시공 편의성은 물론 창문 개폐성까지 크게 높아졌다. 또한, 2.1㎜의 얇은 유리에도 로이 코팅을 입힘으로써 △단열성 △색상 △투과율 등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물성도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해당 시스템의 비결은 화학강화 방식에 있다. KCC글라스는 중간 유리로 사용되는 2.1㎜ 유리의 강화 공정에 기존의 열강화 방식 대신 화학강화 방식을 도입했다. 화학강화 방식은 얇은 유리에 적용해도 굴곡 없고, 선명한 반사영상을 유지할 수 있어 강화 처리가 용이하다. 또한, 납품된 원판 유리를 원하는 크기로 바로 절단할 수 있어 작업 효율성이 크게 높일 수 있다.

KCC글라스는 ‘경량다복층유리 시스템’의 내구성과 단열성에 대한 검증도 마쳤다. 태양열에 의한 유리 파손 가혹시험(80℃ RH 80%, 광량 1000W/㎡, 120시간)을 통과했으며, 한국건설환경시험원(KCL)에서 진행한 내풍압 시험에서는 최대 11.5㎪의 풍하중 성적서를 취득했다. 아울러 KS L 2003 봉착의 가속내구성 Ⅲ류 시험과 Ⅲ류 기준의 아르곤 가스 내후성 시험도 모두 합격했다. 이와 함께 ‘경량다복층유리 시스템’을 적용한 창호로 단열 시험을 진행한 결과, 3중 복층유리는 0.687W/㎡K, 4중 복층유리는 0.668W/㎡K의 열관류율 성적서를 확보해 높은 단열성도 입증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경량다복층유리 시스템의 핵심은 2.1㎜ 의 얇은 유리에 화학강화 방식의 강화 처리와 로이 코팅을 적용해 다중 복층유리의 구조적 한계를 실질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이라며 “동일한 내구성과 단열성을 유지하면서 무게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어 건축용 유리의 경량화 시대를 이끌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CC글라스는 ‘경량다복층유리 시스템’ 관련 기술에 대해 지난해 12월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02-2015-8500